출장용접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 출연기관인 ‘인재육성재단’이 110억원 규모의 기금을 개인 자산처럼 고위험 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서원) 의원이 확보한 재단 기금운용 자료에 따르면 재단 전체 자산의 90.9%가 보험 상품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예금·신탁을 분산하는 통상적인 공공기금 운용 구조와 달리 이례적인 고위험 배분에 해당한다.실제로 재단은 보험상품 중도해지 과정에서 2022년 614만원, 2023년 4369만원 등 두 해 합쳐 약 5000만원의 해지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은행 예금 대비 수억원의 이자 수익 기회비용까지 잃은 대표적인 기금 운용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이어 “재단이 110억원 규모 보험 계약을 입찰 없이 수의 계약으로 추진했으며 특정 금융기관과 계약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지방계약법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 기관에서도 유사한 기금 운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기금 운용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명확한 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출장용접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 출연기관인 ‘인재육성재단’이 110억원 규모의 기금을 개인 자산처럼 고위험 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서원) 의원이 확보한 재단 기금운용 자료에 따르면 재단 전체 자산의 90.9%가 보험 상품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금·신탁을 분산하는 통상적인 공공기금 운용 구조와 달리 이례적인 고위험 배분에 해당한다.

실제로 재단은 보험상품 중도해지 과정에서 2022년 614만원, 2023년 4369만원 등 두 해 합쳐 약 5000만원의 해지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은행 예금 대비 수억원의 이자 수익 기회비용까지 잃은 대표적인 기금 운용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이 110억원 규모 보험 계약을 입찰 없이 수의 계약으로 추진했으며 특정 금융기관과 계약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지방계약법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 기관에서도 유사한 기금 운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기금 운용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명확한 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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