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3-2로 앞서가다 9회초 동점 점수를 줬던 SSG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김성욱은 PS 통산 12번째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김성욱의 차지였다. 김성욱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지난 9일 준PO 1차전에서 2-5로 패배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연승까지 이루지는 못한 채 안방으로 향하게 됐다.SSG와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준PO 3차전을 치른다.경기 초반 SSG는 가을야구 데뷔전에 나선 좌완 영건 김건우가 1, 2회초 강렬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흐름을 끌어갔다.김건우는 1회초 삼성 리드오프 이재현부터 2회초 6번 타자 김헌곤까지 6명의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후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신기록이다. 2018년 준PO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기록한 5개를 넘어섰다.경기 개시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이 1989년 태평양 돌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기록한 8타자 연속이다.타선도 힘을 냈다. 2회 고명준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고명준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가라비토의 가운데 낮은 체인지업을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 SSG에 선취점을 선사했다.준PO 1차전에서 7회 추격을 투런포를 날렸던 고명준은 2경기 연속 홈런쇼를 선보였다.SSG는 3회초 선두타자 조형우가 삼성 유격수 이재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세를 이었다. 조형우가 박성한의 진루타로 2루까지 나아간 후 최정의 좌전 안타로 득점하면서 1점을 보탰다.삼성은 타순이 한 바퀴 돈 후 김건우를 흔들었다.4회초 이재현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 등으로 1사 2, 3루를 일궜고, 르윈 디아즈가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SSG는 동점을 허용한 직후 불펜을 가동했고, 역전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이로운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불펜진 호투 속에 SSG는 5회말 선두타자 정준재가 재치있는 번트 안타로 물꼬를 트면서 추가점을 냈다.정준재는 기습 번트를 댔고, 타자 앞에 뚝 떨어진 타구가 상대 투수 가라비토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가라비토가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정준재의 발이 더 빨랐다.조형우의 희생번트와 박성한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이어간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로 정준재를 홈에 불러 3-2로 앞섰다.5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SSG 우완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냈다.하지만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SG 불펜진에 눌려있던 삼성 타선은 9회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공략해 동점 점수를 뽑았다.9회초 대타 김지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강민호가 우측선상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동점 점수를 내준 조병현은 류지혁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으나 홍현빈, 이재현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삼성은 동점이 되자 준PO 3차전 선발로 내정했던 아리엘 후라도를 마운드에 올렸다.하지만 SSG는 홈런으로 후라도를 무너뜨리고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은 후라도의 시속 149㎞ 직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삼성은 후라도를 내고도 패배를 떠안으며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1홈런) 4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던 후라도는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1홈런) 1사사구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장용접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2로 앞서가다 9회초 동점 점수를 줬던 SSG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성욱은 PS 통산 12번째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김성욱의 차지였다. 김성욱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지난 9일 준PO 1차전에서 2-5로 패배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연승까지 이루지는 못한 채 안방으로 향하게 됐다.

SSG와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준PO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SSG는 가을야구 데뷔전에 나선 좌완 영건 김건우가 1, 2회초 강렬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흐름을 끌어갔다.

김건우는 1회초 삼성 리드오프 이재현부터 2회초 6번 타자 김헌곤까지 6명의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후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신기록이다. 2018년 준PO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기록한 5개를 넘어섰다.

경기 개시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이 1989년 태평양 돌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기록한 8타자 연속이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 고명준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고명준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가라비토의 가운데 낮은 체인지업을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 SSG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준PO 1차전에서 7회 추격을 투런포를 날렸던 고명준은 2경기 연속 홈런쇼를 선보였다.

SSG는 3회초 선두타자 조형우가 삼성 유격수 이재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세를 이었다. 조형우가 박성한의 진루타로 2루까지 나아간 후 최정의 좌전 안타로 득점하면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타순이 한 바퀴 돈 후 김건우를 흔들었다.

4회초 이재현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 등으로 1사 2, 3루를 일궜고, 르윈 디아즈가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동점을 허용한 직후 불펜을 가동했고, 역전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이로운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불펜진 호투 속에 SSG는 5회말 선두타자 정준재가 재치있는 번트 안타로 물꼬를 트면서 추가점을 냈다.

정준재는 기습 번트를 댔고, 타자 앞에 뚝 떨어진 타구가 상대 투수 가라비토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가라비토가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정준재의 발이 더 빨랐다.

조형우의 희생번트와 박성한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이어간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로 정준재를 홈에 불러 3-2로 앞섰다.

5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SSG 우완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SG 불펜진에 눌려있던 삼성 타선은 9회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공략해 동점 점수를 뽑았다.

9회초 대타 김지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강민호가 우측선상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동점 점수를 내준 조병현은 류지혁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으나 홍현빈, 이재현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삼성은 동점이 되자 준PO 3차전 선발로 내정했던 아리엘 후라도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SSG는 홈런으로 후라도를 무너뜨리고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은 후라도의 시속 149㎞ 직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후라도를 내고도 패배를 떠안으며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1홈런) 4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던 후라도는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1홈런) 1사사구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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