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헝가리에서 무덤을 가장 빠르고 정갈하게 파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키이우 포스트, 바이스는 지난 6일 헝가리 남부에서 세계 각국의 묘지 관리인들이 모여 기술과 속도를 겨루는 ‘국제 묘지 파기 선수권 대회’가 개최됐다고 18일 보도했다.올해 8번째 열리는 대회에서는 헝가리와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길이 2m, 폭 0.8m, 깊이 1.6m의 묘지를 판 뒤, 약 2.5톤에 달하는 흙을 다시 메우는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평가는 단순한 속도뿐만 아니라 무덤 벽의 마감과 깔끔한 흙더미까지 심사 기준에 포함돼, 심사위원들이 10점 만점으로 채점했다.헝가리 대표팀인 라슬로 키스와 로베르트 너지가 1시간 33분 20초 만에 모든 과정을 마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이들은 “특별한 훈련이 아니라 평소 업무 습관이 우승 비결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대회는 2016년 헝가리 묘지 운영·관리 협회가 처음 시작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지고 있다.주최 측은 “묘지 파기는 힘과 정밀함, 인내가 요구되는 고된 노동이지만 사회적으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직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0624@newsis.com 출장용접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헝가리에서 무덤을 가장 빠르고 정갈하게 파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키이우 포스트, 바이스는 지난 6일 헝가리 남부에서 세계 각국의 묘지 관리인들이 모여 기술과 속도를 겨루는 ‘국제 묘지 파기 선수권 대회’가 개최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올해 8번째 열리는 대회에서는 헝가리와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길이 2m, 폭 0.8m, 깊이 1.6m의 묘지를 판 뒤, 약 2.5톤에 달하는 흙을 다시 메우는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평가는 단순한 속도뿐만 아니라 무덤 벽의 마감과 깔끔한 흙더미까지 심사 기준에 포함돼, 심사위원들이 10점 만점으로 채점했다.

헝가리 대표팀인 라슬로 키스와 로베르트 너지가 1시간 33분 20초 만에 모든 과정을 마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들은 “특별한 훈련이 아니라 평소 업무 습관이 우승 비결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는 2016년 헝가리 묘지 운영·관리 협회가 처음 시작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은 “묘지 파기는 힘과 정밀함, 인내가 요구되는 고된 노동이지만 사회적으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직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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