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KBO리그를 장악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막판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2025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폰세 옆에 삼성 라이온즈의 강타자 르윈 디아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디아즈는 시즌 내내 거침없는 홈런·타점 행진을 벌이며 폰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했다.디아즈는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비록 홈런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그는 세 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51타점을 기록 중인 디아즈는 이 부문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디아즈는 지난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시즌 49호 홈런과 함께 4타점을 폭발했다.이 홈런으로 그는 2015년 삼성 소속으로 48홈런을 친 야마이코 나바로를 넘고 KBO리그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디아즈는 활약은 성적으로 드러난다. 그는 타격 각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아즈는 홈런(49개), 타점(151타점), 장타율(0.636) 부문 압도적 선두를 달리며 자신의 위력을 뚜렷하게 과시하는 중이다.그가 남은 3경기에서 홈런 1개를 더 쏘아 올린다면 2015년 박병호(53홈런·삼성)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타자로 우뚝 서게 된다. 동시에 리그 역대 네 번째 50홈런의 주인공이자, 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150타점’ 달성이라는 값진 기록도 세울 수 있다.디아즈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폰세의 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올 시즌 KBO리그는 ‘폰세 천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었다.폰세는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에 평균자책점 1.85의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 중이다.여기에 그는 올 시즌 242개의 삼진을 솎아 내며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가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도 가볍게 넘어섰다.탈삼진을 비롯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944)도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폰세는 올 시즌 투수 4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역대 KBO리그에서 4관왕에 오른 투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 1999년 구대성(당시 빙그레)과 2011년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이 해당 이정표에 도달했다. 만약 폰세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리그 역대 세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그의 화려한 지표에 보는 이들의 눈은 자연스럽게 MVP로 향했다.다만 폰세의 타이틀은 안정적이지 않다.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과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 그리고 팀 동료인 라이언 와이스(한화)까지 폰세의 타이틀을 넘보고 있다.현재 앤더슨은 24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폰세(242개)를 바짝 추격 중이다.8월까지만 해도 폰세는 220탈삼진, 앤더슨은 206탈삼진을 작성하며 올 시즌 ‘삼진왕’ 자리는 폰세가 손쉽게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9월 들어 둘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앤더슨은 4경기에 나와 3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부지런히 활약한 반면, 등판 간격이 넓어진 폰세는 3경기에서 22탈삼진을 솎아 내는 데 그쳤다.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에서 한 번 정도의 등판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폰세는 오는 28일 LG 트윈스와의 대전 홈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고, 앤더슨은 오는 29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출격이 유력하다. 삼진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폰세와 앤더슨 모두 마지막까지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폰세와 원투펀치로 활약한 와이스와 NC의 에이스 라일리도 폰세의 단독 다승왕 타이틀을 위협하고 있다.폰세와 선의의 다승왕 경쟁을 벌였던 와이스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6승(5패)을 쌓았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승을 수확한다면, 다승 공동 1위 타이틀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 한화 선발 로테이션상 와이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내달 3일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일리 역시 전날(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시즌 16승(7패)째를 거두고 폰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만일 폰세가 단독 다승왕 자리를 내주고 삼진왕 타이틀까지 놓친다면 올 시즌 MVP의 향방은 더욱 진한 안갯속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출장용접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KBO리그를 장악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막판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2025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폰세 옆에 삼성 라이온즈의 강타자 르윈 디아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디아즈는 시즌 내내 거침없는 홈런·타점 행진을 벌이며 폰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디아즈는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홈런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그는 세 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51타점을 기록 중인 디아즈는 이 부문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아즈는 지난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시즌 49호 홈런과 함께 4타점을 폭발했다.

이 홈런으로 그는 2015년 삼성 소속으로 48홈런을 친 야마이코 나바로를 넘고 KBO리그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디아즈는 활약은 성적으로 드러난다. 그는 타격 각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아즈는 홈런(49개), 타점(151타점), 장타율(0.636) 부문 압도적 선두를 달리며 자신의 위력을 뚜렷하게 과시하는 중이다.

그가 남은 3경기에서 홈런 1개를 더 쏘아 올린다면 2015년 박병호(53홈런·삼성)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타자로 우뚝 서게 된다.

동시에 리그 역대 네 번째 50홈런의 주인공이자, 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150타점’ 달성이라는 값진 기록도 세울 수 있다.

디아즈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폰세의 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올 시즌 KBO리그는 ‘폰세 천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폰세는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에 평균자책점 1.85의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 중이다.

여기에 그는 올 시즌 242개의 삼진을 솎아 내며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가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도 가볍게 넘어섰다.

탈삼진을 비롯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944)도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폰세는 올 시즌 투수 4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역대 KBO리그에서 4관왕에 오른 투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

1999년 구대성(당시 빙그레)과 2011년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이 해당 이정표에 도달했다. 만약 폰세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리그 역대 세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그의 화려한 지표에 보는 이들의 눈은 자연스럽게 MVP로 향했다.

다만 폰세의 타이틀은 안정적이지 않다.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과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 그리고 팀 동료인 라이언 와이스(한화)까지 폰세의 타이틀을 넘보고 있다.

현재 앤더슨은 24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폰세(242개)를 바짝 추격 중이다.

8월까지만 해도 폰세는 220탈삼진, 앤더슨은 206탈삼진을 작성하며 올 시즌 ‘삼진왕’ 자리는 폰세가 손쉽게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9월 들어 둘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앤더슨은 4경기에 나와 3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부지런히 활약한 반면, 등판 간격이 넓어진 폰세는 3경기에서 22탈삼진을 솎아 내는 데 그쳤다.

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에서 한 번 정도의 등판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폰세는 오는 28일 LG 트윈스와의 대전 홈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고, 앤더슨은 오는 29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출격이 유력하다.

삼진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폰세와 앤더슨 모두 마지막까지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폰세와 원투펀치로 활약한 와이스와 NC의 에이스 라일리도 폰세의 단독 다승왕 타이틀을 위협하고 있다.

폰세와 선의의 다승왕 경쟁을 벌였던 와이스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6승(5패)을 쌓았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승을 수확한다면, 다승 공동 1위 타이틀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

한화 선발 로테이션상 와이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내달 3일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라일리 역시 전날(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시즌 16승(7패)째를 거두고 폰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만일 폰세가 단독 다승왕 자리를 내주고 삼진왕 타이틀까지 놓친다면 올 시즌 MVP의 향방은 더욱 진한 안갯속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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