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서울=뉴시스] 박준호 유자비 기자 = 정부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내달 말 방한 예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 형식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정말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는 것이 확실시 된다고 보고, APEC 참석 계기로 중국이 양자 방한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 측과 방문의 형식과 기간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방문의 형식과 정상회담을 할 경우의 회담 장소, 방한할 경우 APEC을 포함한 방한 기간 등에 대해 아직 협의를 잔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달 중순께 한국을 방문해 실무 협의를 바탕으로 방한 형식과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 및 의제 등을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자는 시 주석의 국빈방문 추진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방문 형식이 국빈 방한이 될지 아니면 실무 방한이 될지, 실무 공식 방한이 될지 여부도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얼마 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서울 신라호텔 측에 APEC 기간 중국 대표단의 전체 대관을 문의해 투숙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가 최근 대관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자, 시 주석의 방한이 공식 양자방문의 성격이 아니어서 국빈 방한이 무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부는 중국이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시 주석의 방한은 확실한 만큼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 경주 등 회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자 회담을 성사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미중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의 방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본인이 SNS에 올리신 것을 바탕으로 저희는 (방한을)생각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로부터 트럼프의 방한 일정을 공식 통보받지 못했지만 참석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것 외에 추가로 다른 공식 발표를 굳이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jabiu@newsis.com 출장용접[서울=뉴시스] 박준호 유자비 기자 = 정부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내달 말 방한 예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 형식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정말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는 것이 확실시 된다고 보고, APEC 참석 계기로 중국이 양자 방한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 측과 방문의 형식과 기간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방문의 형식과 정상회담을 할 경우의 회담 장소, 방한할 경우 APEC을 포함한 방한 기간 등에 대해 아직 협의를 잔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달 중순께 한국을 방문해 실무 협의를 바탕으로 방한 형식과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 및 의제 등을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자는 시 주석의 국빈방문 추진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방문 형식이 국빈 방한이 될지 아니면 실무 방한이 될지, 실무 공식 방한이 될지 여부도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얼마 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서울 신라호텔 측에 APEC 기간 중국 대표단의 전체 대관을 문의해 투숙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가 최근 대관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자, 시 주석의 방한이 공식 양자방문의 성격이 아니어서 국빈 방한이 무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부는 중국이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시 주석의 방한은 확실한 만큼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 경주 등 회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자 회담을 성사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미중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의 방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본인이 SNS에 올리신 것을 바탕으로 저희는 (방한을)생각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로부터 트럼프의 방한 일정을 공식 통보받지 못했지만 참석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것 외에 추가로 다른 공식 발표를 굳이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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