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개천절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주말(27~28일) 동안 반짝 비 소식이 예보됐다. 주말이 지나면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6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덥고 습한 공기의 경계가 충청권에 위치하겠다. 경계에서 구름대가 발달해 우리나라 서쪽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이 경계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28일에는 전국에 강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7일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는데 그 과정에서 불어나오는 북동풍과 남쪽에서 오는 덥고 습한 공기 서해상에서 부딪히면서 저기압성 순환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 예보분석관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한난경계인 정체 전선이 올라가면서 중부·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중부지방은 고기압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저녁부터 점차 두터운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로 변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 예보분석관은 “일요일인 28일에는 서해상에 머물고 있던 저기압이 상층의 빠른 공기의 흐름,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을 통과하면서 조금 발달한 채로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강수 영역이 확대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6~27일은 강수량은 제주 10~60㎜, 전남해안 10~50㎜로 예측됐다. 28일 강수량은 저기압 중심의 영향을 받는 충청권은 10~50㎜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의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 전라권 등은 10~40㎜, 강원해안, 경북남부, 경남, 울릉도, 독도 등은 5~30㎜ 수준으로 전망됐다.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부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해안 부근까지 남하해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다음 달 1일 중부 북부지방과 같은 달 3일 제주·남해안 인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 예보분석관은 기온은 평년보다 3도 안팎으로 높게 형성되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도 안팎으로 추정했다. 그는 “28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많이 내려가겠으나 그 이외에는 평균보다는 기온이 높게 형성되겠다”며 “낮에는 다소 더운 날씨가 되겠고 밤사이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선선해지겠다”고 평가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비가 그친 다음 주부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다”라며 “대체로 흔히 예상하는 가을철 날씨처럼 하늘 상태가 좋고 구름대 발달이 어려운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반도에 태풍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견됐다. 제19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동쪽해상에서 점차 북동진해 빠져나가고 제 20호 태풍 부알로이는 필리핀을 지나 서북서진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출장용접[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개천절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주말(27~28일) 동안 반짝 비 소식이 예보됐다. 주말이 지나면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6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덥고 습한 공기의 경계가 충청권에 위치하겠다. 경계에서 구름대가 발달해 우리나라 서쪽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이 경계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28일에는 전국에 강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7일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는데 그 과정에서 불어나오는 북동풍과 남쪽에서 오는 덥고 습한 공기 서해상에서 부딪히면서 저기압성 순환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 예보분석관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한난경계인 정체 전선이 올라가면서 중부·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중부지방은 고기압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저녁부터 점차 두터운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로 변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 예보분석관은 “일요일인 28일에는 서해상에 머물고 있던 저기압이 상층의 빠른 공기의 흐름,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을 통과하면서 조금 발달한 채로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강수 영역이 확대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6~27일은 강수량은 제주 10~60㎜, 전남해안 10~50㎜로 예측됐다. 28일 강수량은 저기압 중심의 영향을 받는 충청권은 10~50㎜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의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 전라권 등은 10~40㎜, 강원해안, 경북남부, 경남, 울릉도, 독도 등은 5~30㎜ 수준으로 전망됐다.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부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해안 부근까지 남하해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다음 달 1일 중부 북부지방과 같은 달 3일 제주·남해안 인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 예보분석관은 기온은 평년보다 3도 안팎으로 높게 형성되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도 안팎으로 추정했다. 그는 “28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많이 내려가겠으나 그 이외에는 평균보다는 기온이 높게 형성되겠다”며 “낮에는 다소 더운 날씨가 되겠고 밤사이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선선해지겠다”고 평가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비가 그친 다음 주부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다”라며 “대체로 흔히 예상하는 가을철 날씨처럼 하늘 상태가 좋고 구름대 발달이 어려운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반도에 태풍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견됐다. 제19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동쪽해상에서 점차 북동진해 빠져나가고 제 20호 태풍 부알로이는 필리핀을 지나 서북서진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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