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중단하고 5년이나 문이 굳게 닫혔던 경기 의정부시 소재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 캐슬’이 지난 7월 재개장을 했다. 그런데 여름철 성수기에 수천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언론 지적이 있고서야 뒤늦게 주차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부실 운영의 조짐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복합리조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제공 서비스에 불만이 커지면서 곳곳에서 이용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는 재개장 3개월째에 접어든 아일랜드 캐슬의 문제점 등을 확인한다.[편집자 주]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소재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 캐슬이 워터파크 이용 시 지역민과 경로우대, 장애인 대상 할인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온라인에서 훨씬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아일랜드 캐슬 등에 따르면 워터파크 내 홈페이지 내 이용 요금에 사우나와 바데풀, 실내·외 워터파크, 찜질방까지 이용 가능한 통합권 정상가는 6만원으로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경로우대·장애인 할인가도 함께 적혀 있는데, 이는 3만3000원으로 정상가의 45%가 할인된 금액이다.

언뜻 보면 상당히 많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보면 평수기 주중 통합권은 2만7000원이고, 주말 통합권은 3만2000원으로 각각 55%, 46%의 할인율이 적용돼 있다. 지역민 할인보다 6000원, 1000원이 더 저렴한 것이다.

힐링스파의 경우에도 주중·주말 정상가 3만원에서 지역민·경로우대·장애인 할인율은 10%로 2만7000원인데, 온라인 상에서는 주중 2만3000원, 주말 2만6000원으로 훨씬 싼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는 숙박·레저 전문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동일하게 더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민, 노인, 장애인 할인이 일반 이용자 요금보다 비싼 상황으로, 이 같은 할인 행태는 유명무실할뿐더러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있다.

의정부지역 주민 A씨는 “할인가에서 더 할인을 해줘서 지역민과 타 지역민의 차이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건데, 온라인에서 누구나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누가 주민 할인 가격에 이용권을 구입하겠느냐”며 “주민을 우롱해도 유분수지 굳이 이용 요금에 같이 게시해 홍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불편 사항에 대해 뉴시스 취재진이 아일랜드 캐슬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대표이사를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담당이 아니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처럼 아일랜드 캐슬이 성의가 있고 적극적인 설명을 생각하기보다는 시종일관 회피하는 모습은 재개장 3개월이 되면서도 여전히 ‘부실 운영’이란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비판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아일랜드 캐슬이 시민과 이용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분양 사기 의혹까지 돌고 있는 상황에서, 아일랜드 캐슬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연락 끝에 워터파크 매표를 담당한다는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담당자에게 전달한 뒤 답변을 주겠다고 했으나 책임질 수 있는 위치의 관계자 회신은 끝내 오지 않았다.

다만 워터파크 매표 담당 직원은 “고객들에게 현장 발권 가격보다는 인터넷 발권으로 도와드리고 있다”며 “어르신분들의 경우에도 인터넷 매표가 어려워 직원들이 직접 휴대전화를 보면서 더 싼 인터넷 가격으로 안내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kdh@newsis.com 출장용접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중단하고 5년이나 문이 굳게 닫혔던 경기 의정부시 소재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 캐슬’이 지난 7월 재개장을 했다. 그런데 여름철 성수기에 수천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언론 지적이 있고서야 뒤늦게 주차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부실 운영의 조짐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복합리조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제공 서비스에 불만이 커지면서 곳곳에서 이용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는 재개장 3개월째에 접어든 아일랜드 캐슬의 문제점 등을 확인한다.[편집자 주]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소재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 캐슬이 워터파크 이용 시 지역민과 경로우대, 장애인 대상 할인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온라인에서 훨씬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아일랜드 캐슬 등에 따르면 워터파크 내 홈페이지 내 이용 요금에 사우나와 바데풀, 실내·외 워터파크, 찜질방까지 이용 가능한 통합권 정상가는 6만원으로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경로우대·장애인 할인가도 함께 적혀 있는데, 이는 3만3000원으로 정상가의 45%가 할인된 금액이다.

언뜻 보면 상당히 많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보면 평수기 주중 통합권은 2만7000원이고, 주말 통합권은 3만2000원으로 각각 55%, 46%의 할인율이 적용돼 있다. 지역민 할인보다 6000원, 1000원이 더 저렴한 것이다.

힐링스파의 경우에도 주중·주말 정상가 3만원에서 지역민·경로우대·장애인 할인율은 10%로 2만7000원인데, 온라인 상에서는 주중 2만3000원, 주말 2만6000원으로 훨씬 싼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는 숙박·레저 전문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동일하게 더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민, 노인, 장애인 할인이 일반 이용자 요금보다 비싼 상황으로, 이 같은 할인 행태는 유명무실할뿐더러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있다.

의정부지역 주민 A씨는 “할인가에서 더 할인을 해줘서 지역민과 타 지역민의 차이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건데, 온라인에서 누구나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누가 주민 할인 가격에 이용권을 구입하겠느냐”며 “주민을 우롱해도 유분수지 굳이 이용 요금에 같이 게시해 홍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불편 사항에 대해 뉴시스 취재진이 아일랜드 캐슬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대표이사를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담당이 아니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처럼 아일랜드 캐슬이 성의가 있고 적극적인 설명을 생각하기보다는 시종일관 회피하는 모습은 재개장 3개월이 되면서도 여전히 ‘부실 운영’이란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비판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아일랜드 캐슬이 시민과 이용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분양 사기 의혹까지 돌고 있는 상황에서, 아일랜드 캐슬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연락 끝에 워터파크 매표를 담당한다는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담당자에게 전달한 뒤 답변을 주겠다고 했으나 책임질 수 있는 위치의 관계자 회신은 끝내 오지 않았다.

다만 워터파크 매표 담당 직원은 “고객들에게 현장 발권 가격보다는 인터넷 발권으로 도와드리고 있다”며 “어르신분들의 경우에도 인터넷 매표가 어려워 직원들이 직접 휴대전화를 보면서 더 싼 인터넷 가격으로 안내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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