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500억불을 덜컥 약속한 것이 원죄”라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를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서 “3500억불이면 그 규모 자체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일본이나 EU(유럽연합)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부담이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투자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투자 수익 등 부분들이 다 합의가 돼야 하는데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자화자찬을 했다”며 “실제로 아무런 조치가 안 되니 자동차 관세가 25%까지 올라가 현대차가 매달 7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관세로 납부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국익에 심대한 해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캄보디아 현지 국정감사 후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3500억불 약속 그 자체가 외교참사이자, 외교 실패의 도화선이 됐다”며 정부의 관세협상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도 지적해다. 그는 “작년에 220명, 올해는 8월까지 330명의 감금 신고가 들어왔는데도 이 사안의 심각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동 대응이 미흡했고, 외교부 장관이나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 정부하고 소통이 없었다. 그리고 실무자들은 국민들의 구조 요청에 무책임하게 대응했다. 3종 부실 세트였다”고 했다.

10·15 대책 발표 후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사퇴하는 것이 맞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정감사 출석 문제에 대해서는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옮겼지만 운영위에 출석하게 된다면 다른 상임위에서는 더 이상 부르기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며 “지금이라도 그것을 합의하면 좋겠는데 민주당은 운영위에 부를 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출장용접[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500억불을 덜컥 약속한 것이 원죄”라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를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서 “3500억불이면 그 규모 자체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일본이나 EU(유럽연합)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부담이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투자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투자 수익 등 부분들이 다 합의가 돼야 하는데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자화자찬을 했다”며 “실제로 아무런 조치가 안 되니 자동차 관세가 25%까지 올라가 현대차가 매달 7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관세로 납부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국익에 심대한 해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캄보디아 현지 국정감사 후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3500억불 약속 그 자체가 외교참사이자, 외교 실패의 도화선이 됐다”며 정부의 관세협상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도 지적해다. 그는 “작년에 220명, 올해는 8월까지 330명의 감금 신고가 들어왔는데도 이 사안의 심각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동 대응이 미흡했고, 외교부 장관이나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 정부하고 소통이 없었다. 그리고 실무자들은 국민들의 구조 요청에 무책임하게 대응했다. 3종 부실 세트였다”고 했다.

10·15 대책 발표 후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사퇴하는 것이 맞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정감사 출석 문제에 대해서는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옮겼지만 운영위에 출석하게 된다면 다른 상임위에서는 더 이상 부르기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며 “지금이라도 그것을 합의하면 좋겠는데 민주당은 운영위에 부를 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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