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수사 개시 후 처음으로 재판에 넘긴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직 사건의 정식 재판이 오는 10월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26일 오전 삼부토건 이일준(63) 회장과 이응근(75) 전 대표이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특검 측은 재판부에 이날 기소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기훈씨 사건과 이 사건을 병합심리 해달라고 추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재판부가 “이 사건과 이씨의 사건을 병합해야 할 가능성이 큰 건지, 심리해야 할 증인이 많이 겹치냐”고 묻자 특검 측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재판부는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기일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지난 2차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매주 재판을 진행하면 구속된 피고인이 증인신문을 준비하고 변호인과 상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31일을 1차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1차 공판기일부터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달 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각종 MOU을 맺고 홍보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삼부토건은 각종 MOU를 맺은 그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부상하면서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후 5500원까지 치솟았다.
특검팀은 이로써 이 회장과 이 전 대표 등 전현직 임원들이 공모해 챙긴 부당이득이 3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측은 지난달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주가조작과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특검은 삼부토건 경영진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공모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 출장용접[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수사 개시 후 처음으로 재판에 넘긴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직 사건의 정식 재판이 오는 10월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26일 오전 삼부토건 이일준(63) 회장과 이응근(75) 전 대표이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특검 측은 재판부에 이날 기소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기훈씨 사건과 이 사건을 병합심리 해달라고 추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재판부가 “이 사건과 이씨의 사건을 병합해야 할 가능성이 큰 건지, 심리해야 할 증인이 많이 겹치냐”고 묻자 특검 측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재판부는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기일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지난 2차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매주 재판을 진행하면 구속된 피고인이 증인신문을 준비하고 변호인과 상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31일을 1차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1차 공판기일부터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달 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각종 MOU을 맺고 홍보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삼부토건은 각종 MOU를 맺은 그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부상하면서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후 5500원까지 치솟았다.
특검팀은 이로써 이 회장과 이 전 대표 등 전현직 임원들이 공모해 챙긴 부당이득이 3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측은 지난달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주가조작과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특검은 삼부토건 경영진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공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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