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리보는 KS’ LG에 승리…’김민성 만루포’ 롯데, 삼성에 역전승(종합)  – 출장용접

출장용접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 탈환을 향한 가능성을 살렸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를 끊은 한화는 시즌 81승(3무 55패)째를 기록, 선두 LG(84승 3무 53패)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매직넘버 단 3을 남기고 있는 LG는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10승을 노리던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7회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김범수가 시즌 2승(1패 2세이브 5홀드)째를 거뒀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서현은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터트린 노시환은 센스 있는 득점까지 올리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⅓이닝 6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패(13승)째를 당했다. 이어 등판한 김영우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 위기를 끊지 못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 이어지며 타자들은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1회말 노시환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 채은성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 한화는 쉽사리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2~5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LG 타선 역시 한화 선발 류현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침묵을 길게 끌고 갔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2루타로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박해민과 홍창기가 삼진과 땅볼로 돌아서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균형은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6회초 1사에 LG 오스틴 딘은 류현진의 5구째 시속 12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0호)를 쏘아 올렸다.

LG는 2사 이후 문성주와 구본혁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류현진을 압박했으나, 오지환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점수를 가져가진 못했다.

경기는 7회 뒤집혔다.

7회말 1사 2, 3루에 하주석은 번트를 시도했고 LG 야수들은 실점을 막고자 했으나, 3루 주자 노시환이 재치 있는 플레이로 홈 베이스를 먼저 밟으며 한화는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간 한화는 대타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속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선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한화는 1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한승혁과 김서현이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박한 가능성을 되살렸다. 롯데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10-9로 눌렀다.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 1을 남겨뒀던 롯데는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희망을 이어갔다.

4연패에서 탈출한 7위 롯데(66승 6무 69패)는 중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시즌 67패(72승 2무)째를 당한 삼성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로 나선 박준우는 1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롯데는 불굴의 의지로 승리를 지켰다. 윤성빈은 3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7회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철원이 시즌 8승(3패 21홀드)째를 거뒀다.

마무리 김원중은 1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55구를 던지는 투혼 끝에 시즌 32세이브를 가져갔다.

롯데 야수들 역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호수비의 향연을 선보이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8회 대타로 나선 김민성은 승리를 결정짓는 만루포(시즌 3호)를 쏘아 올렸다.

이날 잔루만 18개를 남기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한숨을 자아냈던 삼성은 이재현의 홈런으로 만든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패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해 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김태훈이 패전투수(2승 6패 2세이브 18홀드)가 됐다.

선취 득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2회초 1사 이후 강민호의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이어진 2사 1, 3루에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획득했다.

이어 등판한 윤성빈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자 롯데도 반격을 시도했다.

3회말 황성빈이 볼넷, 한태양도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를 일군 롯데는 후속 고승민의 희생번트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2, 3루에 빅터 레이예스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롯데는 2-2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마운드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끌고 갔다.

5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6회초 2사 만루 만루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롯데는 6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가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1사 3루에 대타 전병우가 담장을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다시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어진 1사 2루에 이재현이 역전 투런 홈런(시즌 16호)을 날리며 삼성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2사까지 몰리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던 롯데는 레이예스의 2루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박찬형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후속 전민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대타 김민성의 극적인 그랜드슬램으로 8-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초 2사 1루에 강민호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대타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8회말 1사 1, 2루에 레이예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롯데는 10-6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9회초 무사 만루에 디아즈의 땅볼과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상대 포일로 득점을 기록, 1점 차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대타 홍현빈이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선 SSG 랜더스가 5강 경쟁자 KT 위즈를 5-2 누르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KT의 맹렬한 추격을 받던 SSG(71승 4무 63패)는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지켰다.

4연승을 달리던 KT(70승 4무 67패)는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오히려 6위 NC 다이노스(66승 6무 67패)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이로운(1⅓이닝)과 노경은(1⅔이닝)도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마무리 조병현은 ⅔이닝 동안 사사구 4개를 내주고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김민이 시즌 첫 세이브를 가져갔다.

류효승은 3회 솔로포(시즌 6호)를 날리며 팽팽하던 경기 균형을 깼다. 조형우도 2타점 적시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선발 마운드에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당했다.

3회말 SSG 선두타자로 나선 류효승은 고영표의 5구째 시속 120㎞ 커브를 걷어 올려 담장 중앙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을 날렸다.

1-0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SSG는 5회 더 달아났다.

5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류효승도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SSG는 주자를 쌓았다.

후속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 조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SSG는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6회말 1사 이후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대주자 오태곤은 도루로 2루, 상대 실책으로 3루 베이스까지 밟았다. 그리고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며 SSG는 4-0으로 앞서나갔다.

8회말에도 2사 1, 2루에 정준재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SSG는 순조롭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으나, 9회 급격히 흔들렸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9회초 KT 선두타자 강현우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1사 이후 허경민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폭투까지 나오며 KT는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장진혁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KT는 이어진 2사 만루에 문상철이 조병현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득점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바뀐 투수 김민이 김상수를 땅볼로 잡아내며 SSG는 추가 실점은 막았다.

같은 시간 잠실구장에선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

역시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크지 않은 NC는 이날 승리로 트래직 넘버 3을 지키며 남은 가능성을 유지했다.

4연승에 성공한 6위 NC(66승 6무 67패)는 5위 KT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9위 두산은 시즌 76패(59승 6무)째를 기록했다.

NC 선발로 나선 라일리 톰슨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16승(7패)째를 달성,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호는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휘집은 이날도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준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제환유는 4⅓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박정수도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NC는 2회초 1사 이후 이우성과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호철의 타구엔 상대 우익수 실책까지 나오며 NC는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때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NC는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2점을 가져갔다.

후속 김형준도 좌전 안타를 때리며 NC는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김주원과 최원준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하진 못했다.

NC는 지속해서 추가 득점을 시도했으나, 타격 응집력이 떨어지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NC가 남긴 잔루는 12개에 달했다.

6회초 1사 이후 김휘집과 김형준의 연속 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운 NC는 상대 마운드의 폭투로 1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최원준과 박건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

3-0 격차를 유지하던 NC는 마무리 김진호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출장용접[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 탈환을 향한 가능성을 살렸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를 끊은 한화는 시즌 81승(3무 55패)째를 기록, 선두 LG(84승 3무 53패)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매직넘버 단 3을 남기고 있는 LG는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10승을 노리던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7회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김범수가 시즌 2승(1패 2세이브 5홀드)째를 거뒀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서현은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터트린 노시환은 센스 있는 득점까지 올리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⅓이닝 6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패(13승)째를 당했다. 이어 등판한 김영우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 위기를 끊지 못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 이어지며 타자들은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1회말 노시환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 채은성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 한화는 쉽사리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2~5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LG 타선 역시 한화 선발 류현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침묵을 길게 끌고 갔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2루타로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박해민과 홍창기가 삼진과 땅볼로 돌아서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균형은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6회초 1사에 LG 오스틴 딘은 류현진의 5구째 시속 12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0호)를 쏘아 올렸다.

LG는 2사 이후 문성주와 구본혁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류현진을 압박했으나, 오지환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점수를 가져가진 못했다.

경기는 7회 뒤집혔다.

7회말 1사 2, 3루에 하주석은 번트를 시도했고 LG 야수들은 실점을 막고자 했으나, 3루 주자 노시환이 재치 있는 플레이로 홈 베이스를 먼저 밟으며 한화는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간 한화는 대타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속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선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한화는 1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한승혁과 김서현이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박한 가능성을 되살렸다. 롯데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10-9로 눌렀다.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 1을 남겨뒀던 롯데는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희망을 이어갔다.

4연패에서 탈출한 7위 롯데(66승 6무 69패)는 중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시즌 67패(72승 2무)째를 당한 삼성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로 나선 박준우는 1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롯데는 불굴의 의지로 승리를 지켰다. 윤성빈은 3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7회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철원이 시즌 8승(3패 21홀드)째를 거뒀다.

마무리 김원중은 1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55구를 던지는 투혼 끝에 시즌 32세이브를 가져갔다.

롯데 야수들 역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호수비의 향연을 선보이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8회 대타로 나선 김민성은 승리를 결정짓는 만루포(시즌 3호)를 쏘아 올렸다.

이날 잔루만 18개를 남기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한숨을 자아냈던 삼성은 이재현의 홈런으로 만든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패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해 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김태훈이 패전투수(2승 6패 2세이브 18홀드)가 됐다.

선취 득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2회초 1사 이후 강민호의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이어진 2사 1, 3루에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획득했다.

이어 등판한 윤성빈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자 롯데도 반격을 시도했다.

3회말 황성빈이 볼넷, 한태양도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를 일군 롯데는 후속 고승민의 희생번트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2, 3루에 빅터 레이예스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롯데는 2-2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마운드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끌고 갔다.

5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6회초 2사 만루 만루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롯데는 6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가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1사 3루에 대타 전병우가 담장을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다시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어진 1사 2루에 이재현이 역전 투런 홈런(시즌 16호)을 날리며 삼성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2사까지 몰리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던 롯데는 레이예스의 2루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박찬형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후속 전민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대타 김민성의 극적인 그랜드슬램으로 8-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초 2사 1루에 강민호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대타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8회말 1사 1, 2루에 레이예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롯데는 10-6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9회초 무사 만루에 디아즈의 땅볼과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상대 포일로 득점을 기록, 1점 차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대타 홍현빈이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선 SSG 랜더스가 5강 경쟁자 KT 위즈를 5-2 누르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KT의 맹렬한 추격을 받던 SSG(71승 4무 63패)는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지켰다.

4연승을 달리던 KT(70승 4무 67패)는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오히려 6위 NC 다이노스(66승 6무 67패)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이로운(1⅓이닝)과 노경은(1⅔이닝)도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마무리 조병현은 ⅔이닝 동안 사사구 4개를 내주고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김민이 시즌 첫 세이브를 가져갔다.

류효승은 3회 솔로포(시즌 6호)를 날리며 팽팽하던 경기 균형을 깼다. 조형우도 2타점 적시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선발 마운드에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당했다.

3회말 SSG 선두타자로 나선 류효승은 고영표의 5구째 시속 120㎞ 커브를 걷어 올려 담장 중앙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을 날렸다.

1-0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SSG는 5회 더 달아났다.

5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류효승도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SSG는 주자를 쌓았다.

후속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 조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SSG는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6회말 1사 이후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대주자 오태곤은 도루로 2루, 상대 실책으로 3루 베이스까지 밟았다. 그리고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며 SSG는 4-0으로 앞서나갔다.

8회말에도 2사 1, 2루에 정준재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SSG는 순조롭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으나, 9회 급격히 흔들렸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9회초 KT 선두타자 강현우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1사 이후 허경민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폭투까지 나오며 KT는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장진혁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KT는 이어진 2사 만루에 문상철이 조병현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득점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바뀐 투수 김민이 김상수를 땅볼로 잡아내며 SSG는 추가 실점은 막았다.

같은 시간 잠실구장에선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

역시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크지 않은 NC는 이날 승리로 트래직 넘버 3을 지키며 남은 가능성을 유지했다.

4연승에 성공한 6위 NC(66승 6무 67패)는 5위 KT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9위 두산은 시즌 76패(59승 6무)째를 기록했다.

NC 선발로 나선 라일리 톰슨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16승(7패)째를 달성,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호는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휘집은 이날도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준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제환유는 4⅓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박정수도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NC는 2회초 1사 이후 이우성과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호철의 타구엔 상대 우익수 실책까지 나오며 NC는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때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NC는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2점을 가져갔다.

후속 김형준도 좌전 안타를 때리며 NC는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김주원과 최원준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하진 못했다.

NC는 지속해서 추가 득점을 시도했으나, 타격 응집력이 떨어지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NC가 남긴 잔루는 12개에 달했다.

6회초 1사 이후 김휘집과 김형준의 연속 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운 NC는 상대 마운드의 폭투로 1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최원준과 박건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

3-0 격차를 유지하던 NC는 마무리 김진호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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