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캐나다 7월 국내총생산(GDP)은 광업과 제조업, 도매업 호전에 힘입어 전월 대비 0.2% 늘면서 4개월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마켓워치와 CNBC 등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캐나다 GDP가 2분기(4~6월)에 연율 1.6% 감소를 기록했다가 7월 이같이 반등했다고 전했다.7월 GDP 증가는 3분기(7~9월) 역성장 탈피를 가늠할 중요한 신호로 주목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 경기침체’로 분류된다.통계청은 8월 GDP가 보합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후퇴는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에는 서비스업이 확대한 반면 제조업 부문은 약세를 보이면서 상쇄 효과가 발생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7월 0.1% 증가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6월 GDP는 0.1% 감소했다.CIBC 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월별 변동성을 감안할 때 3분기 GDP는 연율로 0.8%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종전 예상보다 개선한다”고 평가했다.올해 초 강세를 보인 캐나다 경제는 지난 몇 달간 미국발 고관세 충격으로 주요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무역 혼란과 고관세로 기업투자 위축이 심화하고 그 여파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했다.7월 반등은 전체 GDP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상품생산 부문이 주도했다. 이 부문은 4개월 만에 0.6% 늘었다. 가장 크게 기여한 건 광업·채석·석유가스 채굴업으로 1.4% 증가했고 대미(對美) 관세에 민감한 제조업도 0.7% 늘어났다.GDP 4분의 3일 점유하는 서비스업은 0.1% 증대하는데 그쳤으나 도매업과 운수·창고업이 각각 0.6% 늘면서 힘을 보탰다. 운수·창고업 중에선 6월 0.7% 감소에서 7월 2.8% 증가로 돌아선 송유관 운송이 2022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부동산·임대·리스업은 0.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와 중개인의 거래 활동이 활발해진 데 힘 입었다. 반면 전월 호조이던 소매업은 7월에는 1,0% 줄며 제일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2.5%로 0.25% 포인트 인하하며 금융완화 기조를 재개했다. 중앙은행은 경기 리스크가 확대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0월29일 여는 차기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내릴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고용과 물가지표가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된다”고 밝혔다.GDP 발표 직후 캐나다 달러는 달러당 1.3936캐나다달러로 강세를 올랐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9bp 하락한 2.486%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출장용접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캐나다 7월 국내총생산(GDP)은 광업과 제조업, 도매업 호전에 힘입어 전월 대비 0.2% 늘면서 4개월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마켓워치와 CNBC 등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캐나다 GDP가 2분기(4~6월)에 연율 1.6% 감소를 기록했다가 7월 이같이 반등했다고 전했다.
7월 GDP 증가는 3분기(7~9월) 역성장 탈피를 가늠할 중요한 신호로 주목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 경기침체’로 분류된다.
통계청은 8월 GDP가 보합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후퇴는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에는 서비스업이 확대한 반면 제조업 부문은 약세를 보이면서 상쇄 효과가 발생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7월 0.1% 증가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6월 GDP는 0.1% 감소했다.
CIBC 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월별 변동성을 감안할 때 3분기 GDP는 연율로 0.8%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종전 예상보다 개선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강세를 보인 캐나다 경제는 지난 몇 달간 미국발 고관세 충격으로 주요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무역 혼란과 고관세로 기업투자 위축이 심화하고 그 여파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했다.
7월 반등은 전체 GDP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상품생산 부문이 주도했다. 이 부문은 4개월 만에 0.6% 늘었다.
가장 크게 기여한 건 광업·채석·석유가스 채굴업으로 1.4% 증가했고 대미(對美) 관세에 민감한 제조업도 0.7% 늘어났다.
GDP 4분의 3일 점유하는 서비스업은 0.1% 증대하는데 그쳤으나 도매업과 운수·창고업이 각각 0.6% 늘면서 힘을 보탰다.
운수·창고업 중에선 6월 0.7% 감소에서 7월 2.8% 증가로 돌아선 송유관 운송이 2022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부동산·임대·리스업은 0.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와 중개인의 거래 활동이 활발해진 데 힘 입었다.
반면 전월 호조이던 소매업은 7월에는 1,0% 줄며 제일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2.5%로 0.25% 포인트 인하하며 금융완화 기조를 재개했다. 중앙은행은 경기 리스크가 확대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0월29일 여는 차기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내릴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고용과 물가지표가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된다”고 밝혔다.
GDP 발표 직후 캐나다 달러는 달러당 1.3936캐나다달러로 강세를 올랐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9bp 하락한 2.4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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