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뉴욕·서울=뉴시스]하지현 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가들을 만나 “여러분이 힘들게 열어둔 문으로 많은 한국 예술인이 들어갈 수 있도록 미약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차세대 한인 예술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러분들의 성취 뒤에 뜨거운 열정과 땀, 눈물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소은 미국 변호사 겸 싱어송라이터, 윤다인 착시미술 아티스트, 박혜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프라노, 황주민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 출연자, 안수연 시인 겸 번역가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 나이 또래의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참석자들의 성취가 대견하다”며 “멀리 한국 땅에서 젊은 한국인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팬으로서 참석자들의 성취가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한국에서 큰 언니 왔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해달라”며 “대통령께 오늘 아침에 ‘무슨 말을 해야 될까’ 그랬더니 ‘많이 듣고, 필요한 게 뭔지, 어려운 게 뭔지 듣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선화예고를 졸업한 피아노 전공생 출신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의 이미지 변화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매우 놀라울 만큼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 예술가들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왕현지 영화 효과음 전문가는 “유학생 신분으로 처음 미국에 와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쉬웠던 점은 같은 분야 선배들과 소통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뉴욕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어린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안수연 번역가는 “제 일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을 넘어서 문화를 이어주고, 세계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작업”이라며 “한국 문학과 시가 세계에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국제 워크숍 등 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23일에는 뉴욕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한인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반찬 가게 한인 사장을 만나 “문화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인데, 요즘 K-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한국의 음식 문화를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24일에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푸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한식 관련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뉴욕 코리아타운을 둘러보고 한식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10년 전 미국 학교에서 도시락 김밥은 놀림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인기가 엄청나다. 전 세계에 한국 음식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식 요리 교실에 참석해 현지 교민 어린이들과 직접 김밥을 싸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유엔 한국문화 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엔 한국문화 동호회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유엔사무국 직원들이 2007년 결성한 동호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요즘 한국 문화의 매력이 전 세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 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가 가진 ‘더불어 함께하는 배려의 가치’는 유엔에서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 협력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유엔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도록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 출장용접[뉴욕·서울=뉴시스]하지현 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가들을 만나 “여러분이 힘들게 열어둔 문으로 많은 한국 예술인이 들어갈 수 있도록 미약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차세대 한인 예술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러분들의 성취 뒤에 뜨거운 열정과 땀, 눈물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소은 미국 변호사 겸 싱어송라이터, 윤다인 착시미술 아티스트, 박혜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프라노, 황주민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 출연자, 안수연 시인 겸 번역가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 나이 또래의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참석자들의 성취가 대견하다”며 “멀리 한국 땅에서 젊은 한국인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팬으로서 참석자들의 성취가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한국에서 큰 언니 왔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해달라”며 “대통령께 오늘 아침에 ‘무슨 말을 해야 될까’ 그랬더니 ‘많이 듣고, 필요한 게 뭔지, 어려운 게 뭔지 듣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선화예고를 졸업한 피아노 전공생 출신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의 이미지 변화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매우 놀라울 만큼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 예술가들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왕현지 영화 효과음 전문가는 “유학생 신분으로 처음 미국에 와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쉬웠던 점은 같은 분야 선배들과 소통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뉴욕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어린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안수연 번역가는 “제 일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을 넘어서 문화를 이어주고, 세계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작업”이라며 “한국 문학과 시가 세계에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국제 워크숍 등 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23일에는 뉴욕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한인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반찬 가게 한인 사장을 만나 “문화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인데, 요즘 K-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한국의 음식 문화를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24일에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푸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한식 관련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뉴욕 코리아타운을 둘러보고 한식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10년 전 미국 학교에서 도시락 김밥은 놀림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인기가 엄청나다. 전 세계에 한국 음식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식 요리 교실에 참석해 현지 교민 어린이들과 직접 김밥을 싸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유엔 한국문화 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엔 한국문화 동호회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유엔사무국 직원들이 2007년 결성한 동호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요즘 한국 문화의 매력이 전 세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 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가 가진 ‘더불어 함께하는 배려의 가치’는 유엔에서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 협력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유엔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도록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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